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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기

구글 나이트 후기

친우 crazyani군이 특별초청을 받아 구글나이트에 참가했습니다. 요새 주변인들이 통 대학생 취갑을 해주지 않아 저도 대학생이라는 감각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이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 참가하면서 정체성을 재확인할 수 있어 좋았네요 (...)

구글이야 이제 제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기에 가서 새롭게 접할만한 내용이 있진 않았습니다. 다만 구글러분들과의 만남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다들 성격도 좋으시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아서 즐겁게 오랜 시간을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관료제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수직적 권위를 지양하고 수평적 관계를 위해서 노력하는 회사 분위기는 무척 이상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님 으로 부르는건 다소 낯간지러울 것 같지만 ^^) "절대 취업하지 않겠어" 라는 다짐이 조금 흔들리는 경험을 했네요.

원래 계획은 구글검색도우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홍보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었는데, 미처 그렇게 되지 못했네요. 기회가 되면 다음 구글나이트에 또 참가해서 (두둥, 내맘대로?) 홍보하거나, 안되면 이 블로그를 통해서 홍보/배포 해야겠습니다.

아, 이번 구글나이트 행사에는 데니스 황 님이 간단한 스피킹을 해 주셨는데, 내용도 재미있었고 유익하기도 했고 스피커의 순수한 마음까지(...) 볼 수 있어서 무척 감명깊었습니다. 데니스황님에 대한 것 보다는 평소 구글 로고에 대한 흠모가 깊었는데, 이번 기회에 데니스 황님에 대한 흠모도(?)가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인도 노트북에 잘 받아서, 지금도 그 노트북으로 블로깅을 하는 중입니다.

후덕한(...)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