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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피자헛] 리치킹 크런치 골드 + 파스타 약간 어쩌다보니 삼연속 불평불만 포스팅... 근데 저 원래 그렇게 불만 많이 늘어놓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정말 어쩌다 보니. 압구정 슈슈를 방문하려다 기습적인 내부수리로 인해 찾은 주변의 피자헛. 사람 수가 좀 되다보니 시킨 쉬림프 아라비아따. 새우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굉장히 개인적인 선호로 시켰습니다. 오븐 베이컨 까르보나라.피자헛 스파게티는 늘 그렇듯... 그냥 그렇습니다. 근데 왜 갈 때 마다 시키는거지 (...) 다음엔 안 시킬거에요. 아, 저 중 하나는 세트메뉴에 포함된 것이긴 했습니다. 치즈킹 크런치 골드 피자.기존의 크런치 골드에 치즈가 강화된 버전이라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 다른 피자 가게들의 일반 치즈 피자보다도 못한 것 같고, 심지어는 피자헛의 치즈 피자보다도 치즈가.. 더보기
[삼원초밥] 집 앞의 초밥집... 한 십여년 전, 이 동네로 처음 이사를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초밥집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방문해 초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의 식당이 그런 것 처럼 오픈빨이 조금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초밥집의 초밥 품질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몇년간 방문을 하지 않았는데, 묘하게 가게가 망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다 며칠 전에 어쩌다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결과적으로는, 어떻게 영세 초밥집이 살아남는가에 대한 감탄을 받고, 음식에는 심각한 실망을 하고, 다음 방문은 없을 것 같네요. 사진은 딱 한장. 스페셜 초밥입니다. (15,000원) 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밥이 너무 질어요.근데 그걸 너무 꽁꽁 뭉쳐서 줘서 샤리가 거의 떡 수준입니다.사장님이 직접 초밥.. 더보기
[T.G.I. Friday] 아마도 마지막 방문기 신촌 명물거리에서 아웃백과 TGI를 고민하다 거리가 가까운 신촌백화점 유플렉스점의 TGI를 방문했습니다. 이전에 3코스밀 같은 메뉴들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고... 카프레제를 시켰는데, 여기서부터 뭔가 망할 조짐이... 동네 호프집도 아니고 카프레제에 방울토마토 몇개를 썰어서 올려주고, 게다가 치즈가 없어요.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직원이 메뉴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고 주방에서 물어보겠다 합니다. 그리고 다시 내 주기로 했지요. 그래서 다시 나온 카프레제 샐러드. 치즈가 너무 적어요. 그리고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레어로 시키긴 했는데 식욕을 영 돋우기 힘든 모양새의 스테이크가... 근데 저렇게 생겨놓고 썰어보니 미디움 레어. 대략 이 날 느낀 문제점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패밀리 레스토랑.. 더보기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도 막 들어있고 그렇습니다. 류승룡의 호연기에 대한 평이 많아서 호기심이 동했던 영화. 갑작스럽게 시간이 맞아서 감상하게 되었다. 확실히 훌륭한 애드립이 많았고, 배역을 충실히 소화해냈고, 하지만 내 기대는 그 이상이었다는게 문제 (...)다소 나에게는 불편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보고 왔다.임수정은 예쁜 장면도 있는데 세월이 느껴지는 장면도 더러 있다. 김지영은 좋아하는 배우인데 너무 노처녀 역이 잘 어울려서 왠지 서글프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늙어가는 모습을 볼 땐 언제나 그렇다.크게 공감이 갔던 부분이라면...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전에 사랑한 누군가를 아직 보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대사. 그리고 아내의 불만 투성이였던 성격은 외롭기 때문이었다는 걸 이해하는 남편.. 더보기
[초당쌈밥] 신촌 명물거리 원래는 완차이에서 짬뽕에 짜장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쉬는 날이라고 해서 차선책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초당 쌈밥. 신촌에서 밥이 땡길 때 마다 찾는 집입니다.워낙 컨디션이 나쁠 때 찾아서 메뉴판 찍는건 깜빡 했습니다. 우렁된장쌈밥(7,000원)과 제육쌈밥(9,000원)을 주문.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를 사용한다는 불고기(9,000원)도 있었습니다만 같은 가격이면 돼지고기의 품질이 양호할 것으로 생각하고 시키는 편입니다. 기본찬이 나날이 줄어듭니다. 번화가 밥집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봅니다. 기본찬이 줄거나, 가격이 오르거나. 혹은 양이 줄거나...쌈채소는 냉장고에 잔뜩 쌓아두었다가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약간 마르고 선도도 우수하진 못한 상태. 상추, 깻잎 이외의 쌈을 다양하게 주는 것은 좋습니다.우렁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