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들릴 일도 있고, 고기도 좀 땡기고 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샐러드바도 저렴하고 추가로 시킬 수 있는 바베큐도 저렴했던 기억에 찾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이번 5월에 확장공사를 하고 메뉴 리뉴얼을 했다는 소식. 살짝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도착을 하니 샐러드바 이용 시간이 삼십여분 남짓 남아서 급하게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몇 장 없네요. 메뉴판도 깜빡했습니다.
세 사람이서 찾았습니다. 일단 샐러드바부터 주문. 샐러드가 가격이 약간 올랐습니다. 부가세 포함하면 인당 1만 5천원 정도 하는 것 같네요.
메뉴가 소소하게 늘어났고, 슈하스코 같은 코너가 생겼습니다. 메뉴에서 사라졌던 구운 파인애플은 슈하스코쪽 코너에서 맛볼 수 있어서 반갑더군요. 전체적으로 수준은 이전과 비슷했습니다. 무난한 샐러드바 뷔페.
원래는 테이블 가운데 고기 전용 플레이트가 놓이고, 주문한 고기를 와서 놓아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수제 소시지 같은 것 부터 안심 스테이크까지 종류가 다양했고 1~2천원 수준에서 1만원 수준까지의 다양한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근데 주문한 항목들이 요리처럼 되어서 한 접시씩 나오도록 바뀌고, 가짓수가 줄고, 세트메뉴로 줄어든 가짓수를 채워놓았더군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고급화를 한답시고 무리수를 두는 느낌이었는데요.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굽기의 정도도 조절할 수 없고, 기본 굽기는 미디움 웰던 이상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한점인 것처럼 나왔는데 비슷한 크기의 고기가 한점 더 밑에 깔려있습니다.
나름 칼집도 많이 들어가고 조리도 열심히 되어 있지만 목살치고도 좀 많이 퍽퍽한 감이 있습니다.
여튼 배부르게 많이 먹고 나왔습니다. 최근 뷔페는 가급적 지양하고 있는데... 역시 앞으로도 계속 지양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근처에서 거주한다거나 근무지가 근처라면 런치로 한번쯤 가볼만은 할 것 같습니다. 굳이 천안까지 찾아가서 다시 먹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음에 천안을 들릴 일이 생기면... 그건 그 날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네요.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이우리 신세계 백화점 옆 커피빈 건물 반지하층입니다.
전화번호 : 모르겠네요 이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