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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기

Photos in 2006-2007 from other people's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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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8일. 학교 행사에서.
어찌어찌 네코미미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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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반 나는 깃발을 드는 임무를 맡았는데 생각보다 깃대는 길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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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가 하나 보일라 치면 조낸 뛰어가서 흔들어야 된다.
육교다! 뛰어! 하고 전력질주 하고 나니 다리가 아니라 고가도로일 때도 있다.
결국 무식하게 육교가 나올때까지 약 세블럭간 전력질주 (후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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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티가 좀 간지난다.
요새도 간혹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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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좀 왕따라 십라 흑흑
아무도 안 놀아줘서 뾰루퉁한 저 얼굴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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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느라 수고한 김지현양(21세, 서울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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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았던 사진.
커널할아버지(KFC), 볼링핀, 곰돌이 푸 등의 평가를 받았다.
손짓과 함께 '두루뭉술?'이라고 했던 정라라양(21세, 가끔 대전사투리 씀)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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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라는 평가를 받은 사진.
나는 썩 기분이 좆치 않았네효?
(지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형! 나도 별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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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큰 종족이라 후드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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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확한 날짜가 기억나지 않는 2006년의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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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사준다는 선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늘 피곤에 찌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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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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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당하던 추군은 지금 군대에 가서 마저 괴롭힘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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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았으면 패진 말 걸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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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날이 점점 추워지던 2학기의 마지막 날.
기말고사의 여파로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피로와 술에 찌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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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내 여름 체육대회.
훈련소를 앞두고 그저 꾸역꾸역 쳐먹어댄 통에 불어난 몸집.

[Flash] http://grotesq.tistory.com/attachment/dk44.swf


캐릭터도 힘이나 쓰는 캐릭터로 전락.
꽃비를 맞는 연출을 위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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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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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모



내 사진을 남들의 사진첩에서 발견한다는 건 참 어색하고 기쁜 일이다.
거울로 내 모습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어색함.
그래도 망가진 내 모습을 보면서 혼자 피시식 웃을 수 있을 만큼은 어른이 되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