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8일. 학교 행사에서.
어찌어찌 네코미미가 되었음.
어찌어찌 네코미미가 되었음.
이날 초반 나는 깃발을 드는 임무를 맡았는데 생각보다 깃대는 길고 무거웠다.
육교가 하나 보일라 치면 조낸 뛰어가서 흔들어야 된다.
육교다! 뛰어! 하고 전력질주 하고 나니 다리가 아니라 고가도로일 때도 있다.
결국 무식하게 육교가 나올때까지 약 세블럭간 전력질주 (후 탈진)
과티가 좀 간지난다.
요새도 간혹 입는다.
사실 내가 좀 왕따라 십라 흑흑
아무도 안 놀아줘서 뾰루퉁한 저 얼굴이 보이는가
이 사진을 찍느라 수고한 김지현양(21세, 서울 거주)
논란이 많았던 사진.
커널할아버지(KFC), 볼링핀, 곰돌이 푸 등의 평가를 받았다.
손짓과 함께 '두루뭉술?'이라고 했던 정라라양(21세, 가끔 대전사투리 씀) 잊지 않겠다.
남매라는 평가를 받은 사진.
나는 썩 기분이 좆치 않았네효?
(지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형! 나도 별로거든요?!)
머리가 큰 종족이라 후드가 늘어나고 있다
이건 정확한 날짜가 기억나지 않는 2006년의 언제쯤.
밥을 사준다는 선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늘 피곤에 찌들어 있다.
지친 인생
괴롭힘 당하던 추군은 지금 군대에 가서 마저 괴롭힘 당하고 있다.
그럴 줄 알았으면 패진 말 걸 그랬나보다
이건 날이 점점 추워지던 2학기의 마지막 날.
기말고사의 여파로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피로와 술에 찌들어있다.
2007년 사내 여름 체육대회.
훈련소를 앞두고 그저 꾸역꾸역 쳐먹어댄 통에 불어난 몸집.
훈련소를 앞두고 그저 꾸역꾸역 쳐먹어댄 통에 불어난 몸집.
캐릭터도 힘이나 쓰는 캐릭터로 전락.
꽃비를 맞는 연출을 위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라
어색한 컨셉
우리 고모
내 사진을 남들의 사진첩에서 발견한다는 건 참 어색하고 기쁜 일이다.
거울로 내 모습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어색함.
그래도 망가진 내 모습을 보면서 혼자 피시식 웃을 수 있을 만큼은 어른이 되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