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녀는 괴로워 여자는 세 종류가 있어. 예쁜 여자는 진품, 보통 여자는 명품, 못생긴 여자는 반품 미녀는 괴로워를 관통하고 있는 메시지다. 마른자들을 벌하던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김현숙이 이 대사를 한다는 것이 더욱 재미있으면서도 폐부를 찌른다. 나는 저 대사를 듣는데 황산벌에서의 대사가 생각이 났다. "내는 신라 정통 성골! 니는 개빽따구 진골!" 외양은 노력으로 계발될 수 있으나 그 한계가 있다. 넘어설 수 없는 이 벽은 신세기와 함께 본격적으로 드러난 우리시대의 계급이다. '얼굴이 착하다' 라던가 '몸매가 착하다' 라는 표현이 있다. 처음엔 반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다소 있었지만 이제는 쓸만한 사람들은 그냥 다 쓰고 있는 표현이다. 이 말 만큼 외모지상주의를 잘 표현해주는 말도 없을 것이다. '얼굴'이나 '몸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