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잡기

故 장자연씨에 대한 최근 여론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그래, 어차피 이렇게 된거 너 하나 희생해서 완전 까발려내자.
우리가 너의 불명예는 불명예로 생각하지 않으마.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요약하자면 위와 같은 말이 되겠죠. 근데 저런 말은 산 사람에게는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죽은 사람에게만 할 수 있는 소리죠.

남에게 희생을 강요하기는 쉽습니다. 내가 희생을 각오하는건 어렵죠.

산 사람에게도 죽은 사람에게도 명예는 소중합니다.
고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남은 사람들은 고인을 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남은 사람들의 명예도, 의사도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뒤늦게 생각나서 추가

이 글은 송원섭님의 블로그를 보고 쓴 글입니다.

http://isblog.joins.com/fivecard/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