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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로리의 기원을 찾아서

  '로리타 콤플렉스' 라는 말이 있다. 복잡하게는 '兒童性向觀念複合體(아동성향 관념복합체)'라고 하고, 심한  경우에는 '幼兒性向觀念複合體(유아성향관념복합체)'인 경우도  있다. 짧게 '小兒性愛(소아성애)'라고 줄이기도 한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지나치게 어린 여자에게 이성의 매력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그 어원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에 있다.(롤리타니 로리타니 하는 언쟁은 그만두자)
  최근에는 '로리콤'에서 '로리'만을 따내어 범죄라던가 사회적 문제 요소가 짙은  느낌을 벗고 하나의 어성향(女性向)으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비단 이러한 여성향이 현대에 와서야 생겨난 것은 아닐 터, 언어 자체의 기원이 아닌  행동  태의 기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제로 찾아보면 사례는 참으로 많다. 찰리 채플린은 노년기에 들어 딸 정도 뻘의 아내를 맞이했고, 새하얀 백발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들도 대부분  쭉쭉 빵빵한 수퍼모델급의 여자들을 연인으로 두고 있다. 역사를  보더라도 돈만 있으면 매우 '영계'인  첩을 수 없이 거느릴 수 있었으며, 왕에게는 '튼튼한 왕가의 자손을 낳으라'는 이유  하나면 손녀 뻘 되는 여자를 안을 수 있었다. (당신이 용의 눈물의 애청자였다면 이방원의 후궁 중 하나를 떠올릴 수 있다.)
  그렇다! 이미 오래전부터 로리콤은 있어왔다! 그러나! 필자는 조사 도중 정말로 상상 밖의 정보를 입수하고 말았다. 그것은.......

  민 며 느 리 제 도 ! ! !

  민며느리 제도가 뭐냐고? 이름은 아는데 그게  뭐 어쨌냐고? 다 친절하게 설명해 줄테니 조금 기다려 보라.

  민며느리 제도는 삼국시대에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주로 가난한  집의 딸을 데려다 키우고 성인이 되면 며느리의 친가에서 어느 정도의 돈이나 재물을 받아 혼인을 올리는 결혼제도이다. 이 반대인 민사위도 있었는데, 민사위는 데릴사위와는 약간 틀리다고 한다.
  응?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시나? 그렇다! 빙고! 바로 극렬 로리의 기본정신인 '키워서 잡아먹는다'라는 것이 아닌가!!
  돈이 많은 집에서 가난한 집의 여자아이를 데려온다. 기록의  따르면 대략 10세 내외였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성인이 될  때 까지 가결혼(假結婚)혼 상태의  동거(!!). 신랑은 자신의 취향대로 무럭무럭 키운다. 어릴 적부터 착실하게 조교해 말 잘 듣는 네코쨩을 만드는 것도OK!! (남녀 차별성 발언이라고? 민사위도 있었다니까?) 거기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귀족집에서도 유행이었다고 하니, 우리 민족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로리를 즐겨왔는지(?)를 단적으로보여주는 예가 되겠다.

  서양에서 기원된 용어임에도 왜색이 짙다느니 하는  바보들이 있고, 성의식을 왜곡시킨다는 헛소리를 하는 아줌마들이 종종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이제는 움츠러 들지 말자. 우리에게는 할 말이 있다. 자! 외쳐라!!

  나 는 로 리 콘 이 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

  P.S : 이 글을 보고 있을 오네콘, 쇼타콘, 오지콘(...)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참고문헌 - 한국의 역사(웅진), 世界 百科 大辭典(敎育圖書)
Written by Unknown (http://www.grotesq.com )

덧글 - 고등학교 2학년 정도에 썼던 글 같다. 지금 와서 보면 발상은 재밌고 글은 졸렬하기 짝이 없지만 뭐 어려서 그런 걸 어쩌랴 하는 마음으로 올린다.